글쓰기 독학.
연사 소개
그는 지난 13년간 콘텐츠 회사를 설립했고 2011년에 가장 영향력있는 할리우드의 인물들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리스트에서 그만이 LA나 NYC에 속해있지 않고, 그 리스트에서 유일한 유색인종이었습니다. 그는 "홀더스"라는 인기 TV시리즈물을 만들었습니다.
* 참고 : 홀더스는 우리나라의 세상의 이런일이 같은 프로그램인데 매우 인기있는 프로그램이고 특이한 점은 물건 등을 집착하는 사람들만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강의 노트정리
https://youtu.be/04DJ3UPe2p8
홀더스는 물건등에 집착하여 버리지 못하는 괴짜들을 다루는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프로그램이다. 그의 프로그램의 에피소드 중에 하나는 쥐들에 집착하여 쥐와 함께 사는 인물을 담아내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나면, 그거 정말 역겨워!! 라고 합니다. 그리고 묻죠. 그거 진짜냐고. 맞아요. 다 진짜입니다. 쓰레기며 신발이며 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여기 나온건 홀더스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걸 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가 오늘 말하고 싶은 건, 왜 홀더스가 잘됐는지. 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해서입니다. 비밀은 "바로 시청자를 알라"입니다.
뭔가를 팔고 싶거나, 파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거나, 사업을 위한 발표를 하게 될 때. 사람들은 바로 청자들을 알라! 라는 법칙을 간과합니다. 청자들을 알아야합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스토리텔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작!중간!끝의 구성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스토리텔링은 주어진 목표가 있어야한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그래요, 만약 그런 것들이 없는 이야기라면 아마도 허접한 이야기일겁니다. 제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청자들을 사로잡으라는 말입니다. 청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그런 끔찍한 대화에 갇혀본 적 있는 사람 없나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끝없이 말하는 사람과의 대화요. 전 얼마전에 이모의 추모식에 가야 했던 일이 있었어요. 거기서 한 남자를 만났어요. 매우 성공한 사람같더군요. 그 사람이 말하기를 그는 차를 수집하고 부동산을 가지고 있고 멋진 휴가를 다녀왔더군요. 책상을 치우는데 그가 진짜 끈질기게도 달라붙어서 계속 나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겁니다. 뭔가 공통점을 찾으려고요. 그리고 그는 마침내 나와 같은 대학을 나왔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리고는 그곳에서 엄청나게 취했던 사람에 대해 말하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는 그가 그 말을 하려고 하기도 전에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일 것을 알았죠. 저는 그에게 "여긴 장례식이야.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라고 말하고 싶었죠. 그는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더니 마침내 <홀더스>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 하더군요. 아 맞아! 나도 <홀더스>야. 와인 홀더스(수집가)!!! 하.....(짜증) 그래서 나는 공손하게 물러섰어요. 어디가서 자살이라도 하려고요. 그 사람이 청자를 몰랐기 때문에 저는 엄청 고통받았어요. 여러분들도 물론 그런 상황을 겪은 적이 있겠죠.
스토리를 만들 때 당신들이 듣게 되는 충고 중에 하나는 "아는 것에서 시작하라"입니다. 제 생각에 이건 정말 좋은 충고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조언을 이렇게 바꾸고 싶군요. "청자들이 아는 것에서 시작하라".
잘아는 친구, 가족,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할 때라면 이 조언은 굉장히 적용하기 쉽겠지요. 하지만 만약 당신의 청자들이 당신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 그 때가 바로 당신의 삶의 경험에 대해서 살펴볼 때입니다. 우리가 모두 겪어봤을 법한 일이나 공감할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고속도로에서 60킬로미터로 달리는 차 뒤에 막혀서 짜증났던 경험같은 거요. 조용한 곳에서 큰 목소리로 통화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때 같은 거요. 우리가 공유하는 경험을 두드리라는 것입니다. 그게 청자를 사로잡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게 <홀더스>가 성공한 이유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런 습성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까요. 모두가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살아본 적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습성은 우리가 모두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잡동사니 박스 같은 거죠. 개인적인 기억이나 의미가 있어서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지요. 디지니랜드에서 가져온 기념품 열쇠고리나 아끼는 야구 카드(외국에서는 야구 카드를 모으는 취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나... 30년간 유리병에 모아온 손톱 같은 거요. 그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아까 장례식에서... 저는 이제 자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끝없이 쓸데없이 자랑만하던 남자가 다른 사람에게 또 대화를 하려고 가더군요. 저는 그 사람과 처음 대화할 때는 얼른 도망가고 싶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서 옆으로 갔습니다. 그는 "차 두대를 더! 모아야겠어"라고 하더군요. 하... 역시 쓸데없는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보세요. 그는 저를 그 자리로 유인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청자인 저는 그를 이제 알게 되었고. 그가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말할지. 그리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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