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1일 수요일

After Effects 캐릭터 리깅용 애드온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서 필요한 캐릭터 리깅이 필요하다. 퍼핏툴은편리한 내장 도구이지만 ik 기능이 부족합니다. ik는 관절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연동을 위해 필요합니다.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외장도구로 duik가 있습니다. # duik bassel : 가장 인기있다. 기능도 많고, 무료이다. 그러나 리그 설정을 자세하게 할 수 있는 대신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그러니까 전문가적인 툴이다.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원천세 역산기] 통장에 입금된 수입이 기타소득인지 사업소득인지 구별용 자동 계산기

세후 금액만 딱 들어오니까 돈이 잘 들어왔는지 확인하기 힘들어서 만들었습니다.


통장에 입금된 금액이 어떤 세금(원천세)를 제외하고 들어온 돈인지 확인하는 계산기입니다. 
아래에 금액을 넣으시면 예상되는 모든 세금 규칙을 검색합니다. (2초 소요) 


↓↓↓ 세후 임금 입력 ↓↓↓

 


원천세 역산기 사용 예시
ㄴ 사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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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2일 월요일

네오 스마트펜 사용 후기 (결론 : 이도저도 아닌 패착입니다. 사지마세요)

스마트펜을 사용 후기 (결론 : 이도저도 아닌 패착… 사지마세요)

큰 기대로 시작된 스마트펜 구입

  • 펜과 종이의 질감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곧바로 디지털화 되는 데이터를 통해 스마트 기기들을 이용해서 정보를 재확인하고 수정 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시작된 스마트펜 구입이었다. 그러나 나는 큰 실망을 하고 말았다.

  • 장점은 있긴 있다. 그건 어차피 종이에만 글을 쓰는 버릇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종이가 갑자기 강도를 당했을 경우에 내용을 보존 할 수 있다는 정도이다. (다시 언급하겠지만사실상 이것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 자 이제 직접 겪은 단점들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내 핸드폰도 충전하기 귀찮은데 언제 펜을 충전하고 있어?

  • 잘 생각해보자. 펜과 종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손에 잡히는 곳에 두고 곧바로 쓰고 곧바로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펜을 충전중이다? 그러면 펜의 장점은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다. 아주 가끔만 충전해도 되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편하게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스마트 기기를 쓰는 이는 “노력”하지 않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나는 이 부분이 너무 최악이었다.
  • 펜이 충전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평소처럼 펜을 꺼내서 여러가지를 적고 있는데 섬뜻한 느낌이 들어 펜에 달린 led전구 쪽을 보면 불이 꺼져있다. 지금까지 쓴 내용은 그냥 종이에 그냥 펜으로 쓴 것에 불과하게 된다. 더 끔찍한 일은 어디서부터 기록이 안된 건지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펜을 충전 하기도 귀찮은데 언제 데이터 동기화를 시키고 있어?

  • 데이터 동기화는 수동으로 한다. 블루투스를 통한 동기화이지만. 방금 회의에서 쓴 내용을 다음 약속 장소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펜을 꺼내서 동기화 과정을 거쳐야한다. 이럴꺼면 공책을 꺼내서 확인하는 게 훨씬 빠르다. 공책을 안가져왔을 때는 유용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공책을 안가져왔을 때는 필시 스마트펜도 안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펜이 없으면 동기화도 시킬 수 없으니 공책에 적은 내용 중의 최신 내용을 바로 스마트폰에서 활용하고 싶다면 매번 노트 필기가 끝날 때마다 펜에 동기화를 키는 작업을 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건 정말 귀찮고 끔찍한 경험이다.

데이터가 꼬인다. 꼬여

  • 어찌됐든 스캔처럼 완벽하게 모든 내용이 들어올 수는 없다. 가끔씩 오류가 생겨 글씨가 날아가는 경우는 뭐 예상했던 것이라 상관 없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 노트 관리에 심여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칫 노트가 꼬여버리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끔씩은 처음보는 희안한 노트에 내가 글을 썼다면서 새로운 공책 표지를 다운받으라고 시키기도 한다. 오마이 갓이다.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실수를 저질러서 가끔 오류가 났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그런 것까지 조심조심해가면서 노트를 해야하나? 편하고 자유롭고 싶은 게 애초에 목표였던 나에게는 신경을 쓸 것이 늘어날 때마다 고통이 배가 된다.

여러개의 노트를 쓸 수 없습니다.

  • 아주 다른 종류의 노트는 쓸 수 있기는 하다. 그러니까 다이어리 하나와 줄노트 그리고 무지노트 이렇게 3개를 동시에 쓸 수 있다. 각각 동기화 되지만. 그런데 줄노트만 3개를 주제별로 나누어 쓰는 스타일의 유저라면 그런 활용이 불가능하다. 제품의 컨셉이 가진 태생적인 문제인 것 같다.

내가 원하던 필기감이 아니야.

  • 종이 필기를 너무 좋아해서 디지털을 이용한 메모를 거부한 사람이 이 제품을 사는 경우라면 이 부분이 가장 공감이 갈 것이다. 애초에 종이 덕후에 펜 덕후인. 사람들에게 이 스마트펜이 제공하는 필기감은 만족감을 줄 가능성이 아주아주 낮다. 어떤 펜으로도 만족감을 주기 힘든 이런 사람들에게 정해진 기기에 정해진 규격의 펜만 호환되는 필기 경험을 강요한다면? 이 사람들은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겠지만 속으로는 서서히 죽어간다.

노트 필기 검색과 페이지별 태그 지원은 장점

  • 노트 필기를 이용해서 텍스트 검색이 되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다. 확실히 펜으로 쓰기 때문에 필체가 더 안정적이고 그래서 그런지 텍스트 검색도 잘 먹히는 편이다. 그런데 이미 한 필기를 수정하는 것은 너무 번거롭다. 애초에 그런 기능을 위해서 만들어져있지 않기 때문이다. 태그 기능도 지원한데 이건 정말 잘 사용한다면 뽕을 뺄 수도 있는 좋은 옵션이다. 그러나 에버노트 같은 다양한 태그 검색 및 변경 등의 기능을 기대했다면 큰 오산이다. 이건 직접 사용해보고 자신의 필요에만 맞다면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전용 어플을 사용해보려면 펜을 사야한다. 어차피 펜이 없으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어플이면서 어플의 만듦새를 보는 것을 막아두었다. 정말 빡이 도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사용 해볼 기회를 주지 않고 사게 만드는 어플들은 엉망이 경우가 많다는 걸, 여러분들도 대강 알고 있을 것이다.

결론 : 노타빌리티를 사세요

패드를 가지고 있다면 노타빌리티를 사면 모든 문제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패드만 있다면 가격도 오히려 저렴한 선택지입니다. 필기 되지 녹음 되지 수정 되지 검색 되지 변환되지 안되는 건 없지요.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면 종이에 쓰던 그 질감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2020년 6월 4일 목요일

개인일반사업자를 2인 공동대표로 변경하기




# 장점들 

- 종합소득세 신고시 소득구간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누진세를 피할 수 있다.


# 단점들 

- 일단 개인사업자가 되면 국민연금 부과 대상에서 피할 수가 없다.

- 일단 개인사업자가 되면 건강보험료도 가족의 명의로 납부 면제 되는 일이 어려워진다. 


# 장점도 단점도 아닌 것들

- 부가가치세의 경우에는 어차피 건별이기 때문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



2020년 5월 31일 일요일

최고의 노트&메모 관리 프로그램을 찾아서



최고의 노트 관리 어플을 소개한다. : Notable  

 Notable. 장점들

  •   장점. 무료
  •   장점. 태그 지원 및 단계별 태그 가능.
  •   장점. 마크다운. 일반 텍스트 파일 기반. 별도 프로그램으로 편집 가능
  •   장점. 파일 첨부 가능, 백업 편리
  •   bear 어플과 비교할 만하다. 그러나 무료라는 점과 윈도우 앱이 지원된다는 점이 가희 넘사벽의 장점이다. 이 어플을 개인블로그로 활용하는 방법은 아래의 블로그 안내를 참고하자. 

  단점은 없나?  단점 있다. 

 Notable. 단점. 모바일 미지원

      아이폰 어플이 지원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는 다른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바로 아래에서 소개할 조플린이다. )
      모바일 어플을 개발중이라고 쓰여있기는 하다. 그러나 아직은 없다. 
      그리고 이 어플은 첨부파일까지 관리가 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로의 활용가지도 생각했었으나 아직은 위험한 수준인 것 같다. 파일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실, 중복, 오류의 가능성이 산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글들을 클릭하여 export 하면 그 노트에 포함된 자료들까지 일괄적으로 폴더에 정리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Notable. 단점. 태그 일괄 수정 불가


      여러 노트를 선택하여 태그를 삭제할 수는 있다.
      여러 노트를 선택하여 태그를 추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노트에 포함되어있는 동일 태그의 이름을 바꿀 수는 없다.



       조플린

        Notable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프로그램으로는 조플린 있다. 이 역시 오픈소스 텍스트 편집 프로그램이다. Notable의 모든 장점을 공유하고 있다. 다운로드 받는 곳은 여기 https://joplinapp.org/desktop/이다.

      • 공유장점 : 무료
      • 공유장점 : 태그 
      • 공유장점 : 마크다운(텍스트 기반)
      • 유일장점 : 플로우 차트 작성 가능
      • 유일장점 : 암호화

       조플린. 단점

        모바일 어플이 구리다. 뭐 못생긴 정도가 아니라 메뉴끼리 글자가 겹쳐서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한글 어플에서만 일어나는 문제일 수도 있으나 어쨌든 사용 불가이다. 



        
        

      2020년 5월 15일 금요일

      세이빙 페이스 (2004) Saving Face (스포있음) 전체 줄거리요약


      세이빙 페이스 (2004) Saving Face
      코미디/로맨스/멜로 미국97분, 청소년관람불가


       (스포있음) 전체 줄거리요약


        중국계 미국인 윌은 실력있는 외과의사이다. 그들의 조부모는 자식들을 위해 이민하여 자수성가한 사람들로 중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보수적이기도하다. 집안에서 혼사를 목적으로 만든 사교행사에 억지로 떠밀려간 윌은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집안에 감추고 살아오고 있다. 사교행사에서 소개받은 남자는 끔찍했지만 윌은 뜻밖에도 그곳에서 같은 목적으로 끌려온 비비안을 만나게 되고 첫눈에 끌리게 된다. 비비안은 발레를 전공한 댄서이지만 현대 무용으로 전향하고 싶어하지만 보수적인 의사 아버지의 반대를 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혼자 사는 윌의 집에 엄마가 찾아온다. 울었다가 웃었다가 정신 없어보이는 엄마는 왜 왔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딸집에 눌러앉아버린다. 할머니의 전화를 받고서야 엄마가 임신을 하고 딸인 윌의 집으로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윌의 할아버지는 노발대발하여 이를 수습할 방법을 찾으려한다.
        집에는 아빠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아이를 임신한 엄마는 복잡한 심사를 잊으려는 듯 부산스럽게 딸의 집을 꾸미고 요리하고, 생활에 참견한다. 집 밖에서는 애써 성 성체성을 감추며 살려고 했던 윌에게 비비안이 적극적으로 데쉬한다. 아주 어릴 때부터 이어저 오고 있던 비비안와 윌의 인연.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던 윌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그녀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당황스럽게만 보였던 엄마와 비비안의 등장은 안전하고 답답했던 그녀의 독신 라이프를 위험에 빠트리지만 그녀는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과 엄마의 모습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계기가 된다.
        윌은 엄마를 결혼시키기 위해 환자 차트를 뒤지며 건강한 놈을 물색하기 시작고 비비안과의 관계도 발전시켜 나간다. 그러나 비비안과의 관계가 무르익으면서 엄마에게 소홀해지기 시작한 윌은 엄마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게 되고, 동시에 일과 체면을 중시하는 윌 또한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비비안과의 관계도 망치게 된다. 
        비비안은 현대 무용을 그만두고 파리로 도망치듯 떠나려하고, 그녀를 붙잡지 못한 윌은 슬퍼하며 엄마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고백한다. 하지만 엄마는 윌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집안의 체면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결혼하기를 선택한다.
        윌은 초대받지 못한 엄마의 결혼식 날, 그녀의 연애 상대가 누구인지 알게되고 결혼식장에 찾아가 체면 때문에 진정한 사랑을 놓치지 말라며 결혼식을 망쳐버린다. 결혼식장을 도망나온 엄마는 이제 윌이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게 용기를 주며 비비안에게 달려가게 한다. 그리고   몇년 후. 중국인 사교모임에서 만난 비비안과 윌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보란듯이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한다.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글쓰기 독학.


      연사 소개

      Matt Chan은 40여년간 TV 프로그램의 스토리텔링을 해왔으며, 논픽션 계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그는 지난 13년간 콘텐츠 회사를 설립했고 2011년에 가장 영향력있는 할리우드의 인물들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리스트에서 그만이 LA나 NYC에 속해있지 않고, 그 리스트에서 유일한 유색인종이었습니다. 그는 "홀더스"라는 인기 TV시리즈물을 만들었습니다.

      * 참고 : 홀더스는 우리나라의 세상의 이런일이 같은 프로그램인데 매우 인기있는 프로그램이고 특이한 점은 물건 등을 집착하는 사람들만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강의 노트정리

         https://youtu.be/04DJ3UPe2p8


      홀더스는 물건등에 집착하여 버리지 못하는 괴짜들을 다루는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프로그램이다. 그의 프로그램의 에피소드 중에 하나는 쥐들에 집착하여 쥐와 함께 사는 인물을 담아내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나면, 그거 정말 역겨워!! 라고 합니다. 그리고 묻죠. 그거 진짜냐고. 맞아요. 다 진짜입니다. 쓰레기며 신발이며 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여기 나온건 홀더스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걸 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가 오늘 말하고 싶은 건, 왜 홀더스가 잘됐는지. 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해서입니다. 비밀은 "바로 시청자를 알라"입니다.
      뭔가를 팔고 싶거나, 파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거나, 사업을 위한 발표를 하게 될 때. 사람들은 바로 청자들을 알라! 라는 법칙을 간과합니다. 청자들을 알아야합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스토리텔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작!중간!끝의 구성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스토리텔링은 주어진 목표가 있어야한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그래요, 만약 그런 것들이 없는 이야기라면 아마도 허접한 이야기일겁니다. 제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청자들을 사로잡으라는 말입니다. 청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그런 끔찍한 대화에 갇혀본 적 있는 사람 없나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끝없이 말하는 사람과의 대화요. 전 얼마전에 이모의 추모식에 가야 했던 일이 있었어요. 거기서 한 남자를 만났어요. 매우 성공한 사람같더군요. 그 사람이 말하기를 그는 차를 수집하고 부동산을 가지고 있고 멋진 휴가를 다녀왔더군요. 책상을 치우는데 그가 진짜 끈질기게도 달라붙어서 계속 나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겁니다. 뭔가 공통점을 찾으려고요. 그리고 그는 마침내 나와 같은 대학을 나왔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리고는 그곳에서 엄청나게 취했던 사람에 대해 말하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는 그가 그 말을 하려고 하기도 전에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일 것을 알았죠. 저는 그에게 "여긴 장례식이야.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라고 말하고 싶었죠. 그는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더니 마침내 <홀더스>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 하더군요. 아 맞아! 나도 <홀더스>야. 와인 홀더스(수집가)!!! 하.....(짜증) 그래서 나는 공손하게 물러섰어요. 어디가서 자살이라도 하려고요. 그 사람이 청자를 몰랐기 때문에 저는 엄청 고통받았어요. 여러분들도 물론 그런 상황을 겪은 적이 있겠죠.


      스토리를 만들 때 당신들이 듣게 되는 충고 중에 하나는 "아는 것에서 시작하라"입니다. 제 생각에 이건 정말 좋은 충고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조언을 이렇게 바꾸고 싶군요. "청자들이 아는 것에서 시작하라". 
      잘아는 친구, 가족,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할 때라면 이 조언은 굉장히 적용하기 쉽겠지요. 하지만 만약 당신의 청자들이 당신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 그 때가 바로 당신의 삶의 경험에 대해서 살펴볼 때입니다. 우리가 모두 겪어봤을 법한 일이나 공감할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고속도로에서 60킬로미터로 달리는 차 뒤에 막혀서 짜증났던 경험같은 거요. 조용한 곳에서 큰 목소리로 통화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때 같은 거요. 우리가 공유하는 경험을 두드리라는 것입니다. 그게 청자를 사로잡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게 <홀더스>가 성공한 이유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런 습성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까요. 모두가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살아본 적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습성은 우리가 모두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잡동사니 박스 같은 거죠. 개인적인 기억이나 의미가 있어서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지요. 디지니랜드에서 가져온 기념품 열쇠고리나 아끼는 야구 카드(외국에서는 야구 카드를 모으는 취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나... 30년간 유리병에 모아온 손톱 같은 거요. 그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아까 장례식에서... 저는 이제 자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끝없이 쓸데없이 자랑만하던 남자가 다른 사람에게 또 대화를 하려고 가더군요. 저는 그 사람과 처음 대화할 때는 얼른 도망가고 싶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서 옆으로 갔습니다. 그는 "차 두대를 더! 모아야겠어"라고 하더군요. 하... 역시 쓸데없는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보세요. 그는 저를 그 자리로 유인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청자인 저는 그를 이제 알게 되었고. 그가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말할지. 그리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던 것이죠.